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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 2 전체 리뷰!

by myview6119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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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2 관련 사진.
출처: 이정재 배우 인스타그램

오징어 게임 시즌 2 리뷰|흥행은 폭발, 아쉬움은 남았다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지난 6월 26일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개 이후 9일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 쇼 부문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첫 주 동안 무려 6,800만 뷰를 기록하며 비영어권 시리즈 역대 최고 인기 7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12월 28일부터 1월 1일까지는 넷플릭스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그야말로 글로벌 붐을 일으켰죠. 하지만, 흥행성과 별개로 작품성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총평과 함께, 초반-중반-후반부 스토리 분석, 마지막으로 주요 인물별 평가까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즌 2 총평 – "끝까지 보게 되긴 했다"

시즌 2에 대한 제 개인적인 총평을 하자면, “볼만했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정말 재미없었다면 중간에 꺼버렸을 텐데, 이번 시즌은 끝까지 다 보게 만들더군요.
물론 시즌 1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워낙 시즌 1의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부의 배우 공유의 등장은 몰입감을 높이는 큰 장치가 되었죠. “선생님, 저랑 게임 한번 하시겠습니까?”라는 대사와 함께 등장한 공유는 미친 연기력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초반부 – 공유가 살렸다

드라마는 성기훈과 황준호, 두 인물을 중심으로 시작됩니다. 초반 전개가 다소 루즈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공유의 등장과 함께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그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고, 이 장면만으로도 시즌 2 초반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반부 – 게임은 참신했지만 긴장감은 떨어졌다

중반부에는 본격적인 게임들이 펼쳐지는데요. 육각 달리기, 짝짓기 게임 등 구성 자체는 흥미롭고 신선했습니다. 그러나 시즌 1과 달리, 게임 속 인물의 서사나 감정선은 약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또한 너무 유명한 배우들이 참가자로 등장하다 보니 “쟤는 아직 안 죽겠네”라는 예측이 가능해지며, 긴장감이 떨어지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했습니다.
게다가 중반에 등장한 '재투표' 시스템은 전개상 중요한 장치였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결론이 뻔한 전개를 억지로 끌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후반부 – 반란과 결말의 당위성 부족

후반부에는 반란이라는 큰 사건이 펼쳐지지만, 캐릭터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설득력 부족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상금을 눈앞에 두고 굳이 기훈을 돕기 위해 반란에 참여하는 설정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죠.
총격전이나 전략적 전개도 다소 루즈하게 느껴졌으며, 프론트맨의 배신도 이미 예측 가능했던 전개여서 긴장감은 더 떨어졌습니다.

주요 인물별 평가

성기훈 (이정재)

이번 시즌에서 기훈은 초반의 이상주의적 리더에서 후반의 냉철한 전략가로 변모합니다. 그러나 이 변화가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납득되지 않아 “기훈이 왜 이러지?”라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황준호 (위하준)

시즌 1에서는 요원으로서 긴장감 넘치는 활약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계속 배만 타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 많습니다.

대호 (강하늘)

내면의 유약함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였지만, 임무 실패 후 무력하게 퇴장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현주 (양동근)

특전사 출신의 트랜스젠더 캐릭터로 신선했지만, 활용도는 아쉬웠습니다.

정배 (이서환)

기훈의 친구로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너무 일찍 퇴장해버린 것이 아쉬웠죠.

마무리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명확한 메시지와 화려한 캐스팅, 그리고 상업적으로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시즌 1의 성공이 너무 컸던 탓일까요? 스토리 전개나 캐릭터 설득력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는 평가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즌 3이 벌써 기다려지는 걸 보면, 여전히 이 시리즈가 가진 힘은 강력하다는 방증이겠죠. 다음 시즌에는 더 완성도 높은 서사와 캐릭터로 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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